램프의 요정 텐도 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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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과 마법 램프]에 등장하는 램프의 요정. 램프를 문지른 사람의 소원을 무엇이든지 들어주는 힘을 가졌다. 단, 소원은 3개까지다.

 

 

 

인연 Lv. 15 대화

마야

지금 [알라딘과 마법 램프]를 다시 보러 갈

생각인데 괜찮으시면 함께 가시겠어요?

 

 

 

인연 Lv. 30 대화

마야

[알라딘과 마법 램프]를 보는 건 이번이 두 번째라서

첫 번째보다 배우의 연기와 미술에 집중하면서 감상했어요.

 

마야

역시 좋은 무대는 여러 번 봐도 좋네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마야

배가 고파요?

후훗, 그럼 식사라도 하면서 무대 얘기를 하죠.

 


 

인연 스토리 1화: 3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마히루

있잖아, 다들 이것 좀 봐.

 

카렌

왜 그래, 마히루?

 

마히루

준비실을 정리하다가 이런 걸 발견했어.

 

히카리

…낡은 램프?

 

마야

선배들이 무대에서 쓰던 소도구일까요?

 

카렌

왠지 마법 램프 같아!

문지르면 램프의 요정이 나오지 않을까!?

 

카렌

좋아~ 램프의 요정이여, 나의 소원을 들어 다오~!

 

카렌

이러면 재밌겠다~!

정말로 나오면 깜짝 놀라겠지만.

 

마야

뭉게뭉게뭉게…

 

마야

저는 램프의 요정입니다.

어떤 소원이든 하나만 들어 드리겠습니다.

 

카렌

앗, 텐도!?

 

히카리

진짜… 나왔네.

 

마히루

정말 뭐든지 들어주실 건가요, 램프의 요정님?

 

마야

물론이죠, 츠유자키 마히루.

당신의 소원을 하나만 들어 드리겠습니다.

 

마히루

그럼…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족관 자유 이용권을 갖고 싶어요!

 

마야

음, 당신의 소원은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마야

그럼 다음은 아이조의 소원을 이뤄 드리죠.

 

카렌

응! 난 해외 여행을 가고 싶어!

어디로 갈까… 그래, 이탈리아!

 

마야

좋아요. 이탈리아 기념품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마법으로 단숨에 보내 드리죠. 뭉게뭉게뭉게…

 

카렌

앗! 눈 깜짝할 사이에 이탈리아에 도착했네!

에헤헤, 뭐부터 먹을까~?

 

히카리

…거기, 잠깐만요.

여권 좀 보여 주시죠.

 

마히루

히카리는 경찰관 역할이구나.

 

카렌

앗, 어떡해~!

난 여권이 없는데~!

 

히카리

…소원은 잘 생각하고 빌어야지.

 

카렌

으윽, 큰 교훈을 얻었어…

 

마야

그럼 이번에는 카구라의 소원을 이뤄 드리죠.

 

히카리

…내 소원은 이뤄졌으니까

내 몫은 카렌에게 양보할게.

 

카렌

히카리, 고마워~♪

그럼 이번에는 프랑스로…

 

카렌

앗… 아니다.

 

카렌

이 소원을 빌 권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꿈을 이뤄준――

 

카렌

――램프의 요정이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마야

어머나…

 

마야

아아, 아이조…

당신은 참으로 다정한 사람이군요.

 

마야

그럼 제 소원 하나를 들어주세요.

 

마야

보고 싶은 무대의 공연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남은 청소는 여러분께 맡겨도 될까요?

 

카렌

물론이지! 잘 가, 램프의 요정!

그동안 꿈꾸게 해 줘서 고마워! 꼭 행복해져야 해!

 

마야

다정한 인간이여,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카렌

텐도가 가 버렸어…

 

마히루

저기… 마저 청소할까?

 

카렌

그, 그래.

마법 램프로 부탁 받았으니까…

 


 

인연 스토리 2화: 초현실적인 존재를 연기할 때

 

마야

[자, 주인님. 뭐든 명령해 주세요.]

 

카오루코

뭐예요, 이런 데 있었던 거예요?

얼마나 찾아다녔다고요, 텐도.

 

마야

무슨 일인가요, 하나야기?

 

카오루코

연습 중이었던 모양인데

미안해요.

 

카오루코

텐도답지 않게 익살스러운 연기였는데

무슨 역할인가요?

 

마야

요전에 다 함께 감상한 뮤지컬에 나오는

램프의 요정을 연기해 보고 싶어서요.

 

카오루코

아아, 역시 그랬군요.

동작이 낯익다고 생각했어요.

 

마야

네, 그 램프의 요정의 연기는

우스꽝스럽고 재미있었어요.

 

마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연기에 때때로 비애가 섞여 있었어요.

인간이 아닌 존재의 비애가…

 

마야

우스꽝스러운 외모 뒤에 감춰진 복잡한 내면.

그래요, 그 차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카오루코

어떡하지…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카오루코

…근데 왜 하필 램프의 요정이에요?

 

마야

램프의 요정의 연기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마야

좋은 연기였기 때문에 

제가 흡수할 수 있는 부분은 흡수하고 싶었어요.

 

카오루코

굉장하네요. 

우리는 알라딘을 공연하지도 않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니.

 

마야

언젠가 공연하게 될지도 모르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배울 점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마야

그래요… 예를 들어 램프의 요정은 

알라딘이 발견해 주기 전까지 고독했죠…

 

마야

앞으로 고독한 역할을 연기할 때 

이번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카오루코

호오, 그런가요. 

용케 거기까지 생각했네요.

 

카오루코

솔직히 난 램프 속은 사양하고 싶네요. 

누가 부르기 전까지 쭉 외톨이여야 한다니.

 

마야

맞아요… 생각해 보면 초현실적인 존재란 

늘 고독할지도 몰라요.

 

카오루코

그래요. 귀신이니 신선이니 하는 역할도

갑자기 시내에 뿅 하고 나타나지는 않으니까요.

 

카오루코

그런 존재가 대낮에 인파 속에 나타나는 건 좀 깨죠.

 

마야

서양, 동양을 불문하고 초현실적인 존재는

고독한 배역이 될 거예요.

 

카오루코

아, 방금 말도 안 되는 수수께끼가

떠올랐어요.

 

마야

그래요? 어떤 건가요?

 

카오루코

초현실적인 존재와 스타의 공통점은?

 

마야

뭔데요?

 

카오루코

둘 다 고독하다는 점이요.

…텐도에게 스타는 고독한 존재잖아요?

 

마야

후훗, 그럴싸한걸요.

 

카오루코

후훗. 뭐, 당연하지요.

 

마야

그런데 왜 저를 찾았나요?

 

카오루코

아, 맞다.

정작 중요한 용건을 깜빡할 뻔했네요.

 

카오루코

도쿄로 여행을 다녀온 제자분이

교토 기념품으로 야츠하시 과자를 잔뜩 가져다주셨어요.

 

카오루코

텐도에게도 나눠 줄 생각이었는데…

 

카오루코

아무래도 복잡한 고민에, 연습에

바쁜 것 같으니까 다른 분들과 먹을게요.

 

카오루코

분명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질걸요.

 

마야

――아뇨, 이번에는 꼭 교토의 과자를 먹을래요.

 

카오루코

생각보다 텐도는 식탐이 있군요.

 

마야

헝그리 정신이라는 뜻이겠죠?

칭찬으로 들을게요.

 

카오루코

후후, 텐도도 제법 언어 유희를 잘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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