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

안녕하세요, (플레이어)님. 제게 무슨 볼 일이라도…? 네? 날카로운 통찰력을 갖게 된 비결이요? 칭찬을 들으니 기쁘지만 딱히 비결이라고 할 것은 없는데… 아, 그렇지. 저는 인간이 아니라 요정이라 인간에 비해 눈이 좋아요.

 

헬레나

요정의 눈은 무의미한 환상에 현혹되는 일이 없지요. 하지만 이것은 타고난 것일 뿐, 딱히 비결은 아니에요. 다만 인간도 수련을 쌓으면 요정과 같은 눈을 가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수련이냐고요? 당신은 이미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헬레나

이미 당신의 통찰력은 나와 다르지 않아요. 후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시네요?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절하기)

헬레나

당신에게는 이미 충분한 통찰력이 있어요.

 

헬레나

엘리니아의 숲에 사는 몬스터, 서전아이를 알고 계신가요? 그 몬스터들을 600마리 물리쳐 보는 게 어때요? 당신이라면 간단할 거예요.

 

(서전아이 600마리 처치)

 

헬레나

서전아이는 퇴치하신 건가요? 당신이라면 어렵지 않을 거라 믿었어요. 그 어떤 현혹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 강력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당신의 눈은 이미 요정의 눈과 다르지 않아요.

천신 유키시로 아키라

드디어 뽑았냐고요?

아니요… 부계정 돌렸습니다.

 

프로필

천신은 아침과 밤을 바꾸며 별을 인도하는 파수꾼이다.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규율을 어기고 다른 신들을 만나 다양한 감정을 깨닫게 된다.

작품 「Elysion」에서

 

 

 

인연 Lv. 15 대화

아키라

이 무대는 시크펠트에게 있어, 내게 있어 소중한 무대다…

너에게도 특별한 무대가 된다면 기쁘겠어.

 

 

 

인연 Lv. 30 대화

-

 


 

인연 스토리 1화: 친목 같은 건…

 

아키라

피크닉…?

어째서 피크닉이지…

 

아키라

무슨 의도가 있는 건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 어째서 피크닉이지…

 

아키라

…고민되는군.

미치루는 무슨 생각일까.

 

아키라

시크펠트에 친목은 필요 없다.

하물며 피크닉은 더더욱 그렇지.

 

아키라

그래서 더 이해할 수 없군.

어째서 미치루는 피크닉을 가고 싶어 하는 걸까.

 

아키라

설마, 내 일과인 자율 단련을 방해할 생각인가?

 

미치루

방금 날 흉보고 있었지~!

아무튼 쓸데없이 생각이 복잡하다니까!

 

아키라

듣고 있었군, 미치루.

…마침 잘됐어. 직접 들어야겠다.

 

아키라

어째서 피크닉을 가고 싶은 거지?

우리에게 피크닉이 필요한가?

 

미치루

이 피크닉은 Elysion을 위한 피크닉이야.

놀고 싶어서 제안한 게 아니라구.

 

아키라

Elysion을 위해서…?

피크닉이…?

 

미치루

아키라도 알고 있지?

모두들 아키라를 신경 쓰는 거.

 

미치루

존경을 한몸에 받는 건 좋지만

[에델]들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면 큰일이야.

 

미치루

안 그래? 그런 상태로

섬세한 감정의 움직임을 그리는 Elysion을 어떻게 완성하겠어.

 

미치루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아키라 사이에 마음의 거리를 좁혀 보자구.

피크닉이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말이야.

 

아키라

그렇군… 그런 목적이

 

미치루

뭐, 아키라가 적극적으로 친해지려 나설 것 같진 않지만

적어도 꼭 참가해서 즐기도록 해!

 

아키라

그래, 납득했다.

 

미치루

아주 좋아♪

그럼 난 다른 준비도 해야 하니까 점심 준비, 잘 부탁해~!

 

아키라

내, 내가 식사 준비를…!?

…알았어. 최선을 다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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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캐릭터 이름 ㄱㄴㄷ순


앙투아네트

시비르 선생님. 지금 고등학교는 괜찮죠?

 

시비르

네. 모두 정상이에요. 모두 중앙청의 도움 덕분이죠.


시비르

선생님은 너 같은 학생 때문에 가장 골치아프다구……

 

에루비

하하. 선생님의 수준이 의심되는걸!


시비르

타로 카드가 한 사람의 운명은 예측할 수 있지만 역사의 흐름은 예측할 수 없겠죠.

 

에뮤사

어차피 나는 내일 돈을 벌 수 있나 없나만 관심 있어요. 히히히.


시비르

너였구나, 테슬라…… 일을 하더라도 공부는 게을리하면 안 된단다.

 

테슬라

네, 알겠어요. 선생님. 걱정마세요.


자질시험 종료

 

시비르

후… 이렇게 긴장감을 느껴보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의사 유키시로 아키라

프로필

시크펠트 종합병원에는,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상냥한 의사가 있다고 유명하다. 그 소문은 사실이지만, 제멋대로인 환자들에게는 자비없는 모습도 보인다.

 

 

 

인연 Lv. 15 대화

아키라

걱정하는 것만이 상냥함이 아니야.

네가 감기에 걸려도, 시오리와 같은 대응을 할 거야.

 

 

 

인연 Lv. 30 대화

아키라

[병에 걸리면 진찰받고 싶어]라고?

그건 연기다. 나는 진짜 의사가 아니야.

 

아키라

알고 있다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라.

병은 기분에서 온다고도 한다. 정말 컨디션을 망치면 어쩔 셈이냐.

 

아키라

너도 컨디션 관리에는 항상 신경쓰도록.

 


 

인연 스토리 1화: 유키시로 의사의 처방

 

아키라

다들 준비됐어?

 

메이팡

진료 차트 OK, 구급상자 OK… 네!

언제든지 괜찮습니다, 아키라 선배!

 

미치루

진료실 세팅도 완벽하네.

그럼 슬슬 다녀올게…

 

아키라

잠깐. 시오리를 여기로 데려오기 전에―― 야치요.

 

야치요

네네~

 

아키라

안약을 넣어 둬라.

 

야치요

…안약이요?

 

아키라

그렇게 충혈된 눈으로 연기할 생각이야?

 

야치요

어머, 아직도 빨갛나요?

눈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쉬었는데요.

 

미치루

아, 정말 빨갛네. 아주 약간이지만…

의상을 준비하느라 무리했으니까.

 

미치루

자, 여기 안약.

 

아키라

우리가 의사와 간호사 역할을 맡은 이상,

환자 역할인 시오리가 신경을 쓰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미치루

시오리는 사려 깊은 아이니까 만전을 기해야지.

 

미치루

야치요의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으면

나를 위해 의상을 열심히 만들었나? 하면서 신경 쓸 테니까.

 

메이팡

듣고 보니 그렇네요…

 

아키라

항상 만전을 기하는 것이 [에델]의 사명이다.

 

야치요

알겠어요.

그럼 지금 바로――

 

메이팡

도와 드릴까요?

제가 안약을 잘 넣거든요!

 

야치요

아니, 사양할게.

메이팡이 해 주는 건 왠지 무서워.

 

메이팡

무, 무섭다니요!

 

야치요

「넣을게요! 준비됐죠!?」라면서 다가오다가

조준에 실패할 것 같거든.

 

미치루

아, 그 기분 알 것 같아.

 

메이팡

미치루 선배까지…!

 

야치요

아무튼 내가 알아서 넣을 테니까 신경 쓰지 마.

그럼 다시――

 

야치요

…효과가 좋네요, 이거.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아요.

 

미치루

그거, 학생회 비품으로 아키라가 엄선해서 주문한 거야♪

 

아키라

 

메이팡

([에델]의 사소한 이상까지 알아채고 만일을 위한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는군요.

역시 아키라 선배다워요…!)

 

메이팡

(하지만 그래서 더욱, 시오리에 대한 태도를 이해할 수 없어요…

아키라 선배는 왜――)

 

미치루

메이팡…?

 

메이팡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키라

본 공연 전에 생각에 잠기다니 여유롭군.

 

메이팡

…! 죄, 죄송합니다!

 

아키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역할에 집중해라.

시오리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 말이다.

 

메이팡

앗…! 물론이죠!

 

미치루

있잖아, 아키라. 미치루한테는 할 말 없어?

 

아키라

없다.

설령 있다고 해도 말할 생각도 없지만.

 

미치루

후후, 오히려 신뢰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

 

미치루

미치루라면 혼자서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는 말이지?

 

아키라

――잡담은 여기까지다.

 

아키라

준비는 끝났군.

가서 시오리를 데려와라.

 

미치루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인연 스토리 2화: 아키라의 양념

 

아키라

점심시간이다.

 

메이팡

아키라 선배, 식당에 가실 거죠? 저도 가겠습니다!

 

야치요

저도 같이 갈게요~

오늘의 면은 뭐였죠?

 

메이팡

아, 제 기억에는――

 

아키라

스파이시 카레 우동이다.

 

야치요

그거, 요전에 아키라 선배가

매운맛에 깊이가 부족하다고 했던 그 메뉴죠?

 

아키라

그래. 식재료는 일류지만 매운맛은 삼류였다.

 

메이팡

식당 아주머니께 말씀드려서

특별히 맵게 해 달라고 부탁하면 어떨까요!

 

아키라

그런 문제가 아니야.

모든 요리는 저마다 어울리는 매운맛이라는 게 있다.

 

야치요

호오, 그렇군요.

 

아키라

그 스파이시 카레 우동에서는

그 매운맛에 대한 고집이 느껴지지 않았어.

 

메이팡

그래서 「깊이가 부족하다」고 말씀하셨군요.

 

야치요

(아키라 선배의 매운맛 취향은 미각이 이상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제 기능을 하고 있구나~)

 

야치요

그럼 오늘의 면은 안 드시겠네요.

 

아키라

아니, 오늘은 스파이시 카레 우동을 먹을 생각이다.

 

메이팡

네? 하지만…

 

아키라

지난번과 다르게 오늘은 이게 있지.

 

메이팡

그건… 후추인가요?

 

아키라

카레 우동용 특제 불맛 양념이다.

 

야치요

그런 건 어디서 파나요?

 

아키라

시판하는 제품이 아니다. 수제야.

 

아키라

이 양념으로 인해 식당의 카레 우동은

완벽한 맛을 얻게 되겠지.

 

아키라

훗… 정말 기대되는군.

 

야치요

아키라 선배의 표정 봤어?

의사라기보다 미친 과학자 같던데~

 

메이팡

아키라 선배는 매운 음식을 향한 집념도 챔피언급이니까요!

 

야치요

그야 뭐… 앗, 어머?

 

메이팡

왜 그래요, 야치요?

 

야치요

아키라 선배, 의사 가운 의상을 입고 가셨지?

 

메이팡

앗…!

 

야치요

의상 벗는 걸 잊을 만큼 기대하고 계셨구나~

 

메이팡

아키라 선배라면 분명 국물 한 방울 튀기지 않고

아름답게 카레 우동을 드시겠지만

만에 하나라는 게 있으니까요…!

 

메이팡

어서 막아야 해요!

 

야치요

그렇지. 부탁할게, 메이팡.

 

메이팡

야치요도 따라오세요!

 

메이팡

아키라 선배~~! 잠깐만요~!!

왓슨 사이조 클로딘

 

프로필

의사인 왓슨은 탐정의 파트너로써 사건에 휘말린다.

그리고 홈즈의 공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그도 작가로서 활약해간다.

 

 

 

인연 Lv. 15 대화

클로딘

조수로서 이번 사건을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야.

시간이 있다면 함께 지켜봐 줘.

 

 

 

인연 Lv. 30 대화

클로딘

왓슨을 알면 알수록

홈즈에게 그동안 휘둘리느라 고생했겠다 싶어.

 

클로딘

다만… 고생은 했겠지만 질리지는 않았을 거야.

분명 즐겁지 않았을까?

 

클로딘

왠지 그런 생각이 들어.

카렌과 수수께끼를 뒤쫓다 보면 적어도 지루하지는 않거든.

 


 

인연 스토리 1화: 아름다움의 비결

 

클로딘

 

클로딘

…흐음…

 

준나

아, 찾았다.

여기 있었구나, 사이조.

 

클로딘

어머, 준나.

무슨 일이야?

 

준나

여기, 빌렸던 책을 돌려주려고 왔어.

어머…? 그 책은?

 

클로딘

아아, 이거? 프랑스 문학 신간이 들어왔길래

도서관에서 한꺼번에 빌려 왔어.

 

준나

흐음… 온통 모르는 책뿐이네…

혹시 추천 도서 있어?

 

클로딘

추천 도서?

 

준나

응, 프랑스 문학이라고 하면

보통 [카르멘]이나 [레미제라블] 같은 걸 떠올리지만…

 

준나

최신 작품도 재미있는게 많잖아.

프랑스에서는 지금 어떤 이야기가 유행하는지 관심이 있어서.

 

준나

빌린 책에서도 많은 걸 배웠으니

이번에도 사이조에게 소개받고 싶었거든.

 

클로딘

후훗, 얼마든지.

근데 그 이야기를 시작하면 길어질 텐데 괜찮아?

 

준나

시간이라면 얼마든지 있어!

 

클로딘

그럼 이야기하면서 곁들일 다과도 프랑스산으로 하자.

좋은 홍차와 과자가 있어.

 

 

 

클로딘

흥흥흥~흥…♪

 

준나

와… 정말이네, 향이 아주 좋다.

 

클로딘

후훗, 그렇지?

 

준나

바닐라, 민트… 그리고 이건…

감귤 계열의… 아, 베르가모트?

 

클로딘

역시 준나야, 훌륭해♪

별 다섯 개 브랜드의 베르가모트 아로마 티야.

 

클로딘

문학처럼 어려운 얘기를 할 때는

마음부터 차분하게 만들어야지.

 

준나

후훗, 확실히 그래.

 

준나

아… 참, 그런 장면이 있었지?

 

준나

모리아티 교수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홈즈와 왓슨, 두 사람이 차를 마시는 장면 말이야.

 

클로딘

[그래. 정답이야, 왓슨 군.]

 

준나

뭐야, 왓슨은 네 역할이잖아?

 

클로딘

후훗♪ 자, 다 됐어.

마카롱도 같이 먹어.

 

준나

고마워, 잘 마실게.

 

준나

…아아… 정말 향기가 좋다.

베르가모트의 아로마는 마음이 편안해져.

 

클로딘

나도 약간 긴장해서 깊이 잠들지 못했거든…

 

클로딘

베르가모트로 휴식을 취해 볼까 하던 참이었어.

그러니 마침 잘됐지 뭐야.

 

준나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준나

…음… 이 마카롱도 홍차 향기를 해치지 않네.

달콤하고 맛있고 편안하고… 최고의 조합이야.

 

클로딘

다행이다.

까다롭게 조합한 보람이 있었어.

 

준나

응?

 

클로딘

허브 티를 잘 아는 준나라면 홍차와 베르가모트의 향을

가장 먼저 느끼고 싶을 것 같아서…

 

클로딘

맛과 향을 해치지 않도록 단맛을 줄인 마카롱을 골랐어.

 

준나

그랬구나…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 주다니

고마워.

 

클로딘

후훗,

[전 환자를 상대할 때만 명탐정이 된답니다, 허드슨 부인.]

 

준나

역시 전직 군의관인 왓슨다워. 훌륭해.

 

준나

근데… 맞아. 시기와 상황, 자신의 상태에 따라

원하는 향기는 바뀌기 마련이지.

 

클로딘

맞아, 맞아. 프랑스에서는 치료나 관리 목적으로, 그 사람의 성격이나

증상에 맞춘 아로마 오일을 처방하기도 하거든.

 

준나

성격에 맞춘 향기라…

그럼 사이조,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는 어떤 향을 준비할 거야?

 

클로딘

응?

 

준나

가르쳐 주세요, 왓슨 선생님.

예를 들어… 나나와 차를 마신다면?

 

클로딘

흐음~ 글쎄…

 

클로딘

나나한테는 모두가 엄마처럼 의지하니까

정작 본인은 꽤 스트레스가 많을지도 몰라…

 

클로딘

그렇다면 편안하면서도 기분을 띄울 수 있는

일랑일랑은 어떨까?

 

준나

아, 좋은 생각이야.

나나의 분위기에 딱인걸!

 

준나

그럼 다음은… 카렌!

 

클로딘

카렌이라… 무대 위에서는 빠릿빠릿하지만

평소에는 덜렁거리지.

 

클로딘

침착한 성격과 집중력을 길러 주는

페퍼민트나 레몬그라스는 어떨까?

 

준나

그리고… 로즈메리?

그것도 머리를 맑게 해 줘서 집중력이 높아져.

 

클로딘

오, 좋은데?

내 조수가 될 소질이 있구나, 준나.

 

준나

후훗, 그럼 다음은 츠유자키…

 

준나

어? 근데 어쩌다 얘기가 여기까지 왔더라?

 

클로딘

그러고 보니까… 우리 뭔가 할 얘기가 있어서 이렇게…

 

준나

아, 맞다! 프랑스!

 

클로딘

문학 소개!

향에 관한 얘기가 재미있어서 완전히 깜빡했어.

 

준나

[왓슨 선생님,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건망증을 고칠 수 있는

향기가 아닐까요?]

 

클로딘

[이런 이런… 나의 벗이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군.]

 

준나

훗…!

 

 

후훗… 아하핫!

 


 

인연 스토리 2화: 왓슨이라는 존재

 

나나

어~~? 이상하다~?

 

클로딘

왜 그래, 나나? 냉장고가 고장 났어?

 

나나

아니, 그게 아니라.

샐러드용으로 삶아 둔 닭가슴살이 없어졌어.

 

클로딘

앗!

그럼 오늘 밤의 스페셜 나나 샐러드는 어떻게 되는 거야!?

 

나나

그러니까 말이야. 어쩌면 좋지?

근데 왜…?

 

클로딘

아… 그러고 보니까…

 

클로딘

요새 냉장고에서 조금씩 음식이 없어진다고

B반 아이들이 그러던데…

 

카렌

앗! 뭐야, 뭐야! 나 처음 들었어!

카오루코는 알고 있었어!?

 

카오루코

나, 나도 처음 들어요.

호오~ 음식이 사라진다 이 말이죠~?

 

카렌

킁킁… 으음… 냄새가, 냄새가 나는걸~~?

 

카오루코

네!? 그, 그럴 리가요…!

 

카렌

사건! 이건 분명 사건이야!

지금이야말로 명탐정 카렌 홈즈가 나설 차례야!

 

카오루코

네? 아, 아아…

 

카렌

바나나! 냉장고에서 뭐가 또 없어졌어!?

설마 내 푸딩!?

 

나나

있어.

 

카렌

그럼 내 밀크티!

 

나나

괜찮아.

 

카렌

그럼 내 우메보시!

 

나나

그대로야.

 

클로딘

카렌, 냉장고 안의 개인 음식 좀 정리해.

 

카렌

미안.

 

나나

삶은 닭가슴살 말고는… 딱히 사라진 게 없는 것 같아.

 

카렌

범인이 닭가슴살을 좋아하나…?

근데 대체 누가, 뭘 위해서…?

 

카오루코

먹은 거 아닌가요, 카렌이?

 

카렌

뭐!?

 

카오루코

카렌은 이번 [홈즈 VS 루팡]을 위해

매일 늦게까지 대사 연습을 하죠?

 

카오루코

카렌에게는 살짝 어려운 대사만 잔뜩 있잖아요.

어질어질 몽롱해졌을 테고…

 

카오루코

배까지 고프니까 자신도 모르게 닭가슴살을 와구와구…

그런 건 쉽게 상상할 수 있는걸요~

 

카렌

그, 그야 나한테 좀 어려운 표현이 많은 대사지만

그렇다고 삶은 닭가슴살을 그대로 먹지는 않아!

 

카렌

먹을 거면 푸딩부터 먹지!

 

클로딘

하긴 카렌이라면 그렇겠지.

 

나나

카렌이라면 그럴 거야.

 

카오루코

윽… 듣고 보니 그렇네요.

 

클로딘

 

카오루코

만약 카렌이 아니라면 난 도무지 짐작이 안 가요.

이 사건은 미궁에 빠졌네요.

 

카오루코

그, 그럼 난 이만.

 

카렌

미, 미궁…!

어, 어쩌지! 카렌 홈즈, 벌써 패배인가!?

 

클로딘

 

카렌

혹시… 정말로 내가 먹은 걸까, 닭가슴살!?

 

나나

괜찮아. 아무리 배가 고파도

카렌은 훔쳐 먹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카렌

으앙~ 고마워, 바나나~!

 

카렌

근데 그럼 누가 닭가슴살을…!

 

클로딘

 

 

 

카오루코

하아… 하아… 이렇게 빨리 소문이 날 줄이야.

 

카오루코

아무래도 닭가슴살을 그릇 한가득 가져온 건

좀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카오루코

「카렌 범인설」도 금방 부정당했고…

얼른 뭔가를 생각해 내야…

 

야옹~ 야옹~

 

카오루코

아, 여기 있었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옹~ ♪

 

카오루코

자, 당신을 위해 가져왔어요. 닭가슴살 좋아하죠?

많~이 있으니까 많~이 먹어옹~ ♪

 

야옹~ 야옹~

 

카오루코

자~ 자~ 너무 정신없이 먹지 말아요…

그렇게 허겁지겁 먹으면 체해요.

 

카오루코

내가 지키고 있으니까 안심하세요.

실컷 먹고 쑥쑥 자라요.

 

야옹~ 야옹~ ♪

 

카오루코

아~ 귀여워옹~ ♪

까맣고 동그랗고 반짝반짝하고옹~ ♪

 

카오루코

에구~ 내가 가져온 닭가슴살이 그렇게 맛있어요?

정말~ 어쩔 수 없네요. 또 가져다줄게옹~

 

클로딘

냉장고에서 닭가슴살을 잔뜩?

 

카오루코

맞아요, 맞아요 ♪

바나나가 맛있게 삶아 준 닭가슴살을…

 

카오루코

으악! 크, 클로!?

 

클로딘

하아… 역시 범인은 너였구나, 카오루코.

 

클로딘

삶은 닭가슴살은 아기 고양이를 위해서였고…

 

카오루코

끄, 끄으응… 들켰네요.

근데 어떻게 알았어요?

 

클로딘

안 들키고 배기겠어?

그렇게 노골적으로 카렌을 범인으로 몰아갔는데.

 

클로딘

아무래도 카렌이 닭가슴살을 훔쳐 먹었다는 건 억지스럽지.

 

카오루코

여, 역시 왓슨… 훌륭한 추리군요.

 

클로딘

이런 건 추리할 필요도 없어.

 

카오루코

네?

 

클로딘

아무리 카오루코라고 해도

누군가를 범인으로 꾸미는 지독한 짓을 할 리가 없는걸.

 

클로딘

분명 무슨 사정이 있겠다고 짐작했을 뿐이야.

 

카오루코

표현이 살짝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것까지 간파하다니…

 

카오루코

역시 왓슨… 뛰어난 추리예요.

저의 완패로군요.

 

클로딘

아기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싶으면 친구들과 의논하지 그랬어.

왜 숨기려고 한 거야?

 

카오루코

그… 그건…

 

카오루코

마, 말할 수 없어요.

이것만은 말할 수 없어요.

 

클로딘

그렇구나.

 

 

[아~ 귀여워옹~ ♪

까맣고 동그랗고 반짝반짝하고옹~ ♪]

 

카오루코

!?

 

[에구~ 내가 가져온 닭가슴살이 그렇게 맛있어요?

정말~ 어쩔 수 없네요. 또 가져다줄게옹~]

 

카오루코

크, 클로!? 언제 그런 동영상을…!

 

클로딘

아까 뒤에서.

 

클로딘

아아… 이 아기 고양이에게 푹 빠진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한밤중에 몰래 먹이를 주러 왔던 거구나,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카오루코

크윽… 그, 그런 게 아니라!

 

클로딘

후타바한테 이 동영상을 보여 줘야겠다.

 

카오루코

잘못했어요. 클로 말이 맞아요.

 

클로딘

하여간 정말…

 

클로딘

아무튼 기숙사에 돌아가면 카렌과 나나에게 정식으로 사과해.

닭가슴살을 훔친 일도, 범인으로 몰아간 일도.

 

카오루코

네…

 

클로딘

그리고… 이 아이를 어떻게 할지는 다 같이 고민해 보자.

계속 여기서 먹이를 줄 수는 없잖아?

 

클로딘

사쿠라기 선생님이 분명 고양이를 키우셨을 거야…

의논드리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지도 몰라.

 

카오루코

아…!

 

클로딘

이렇게 귀엽잖아.

금방 좋은 보호자가 나타날 거야.

 

야옹~ 야옹~

 

카오루코

네… 맞아요.

 

클로딘

후훗, 카오루코가 그렇게 푹 빠질 정도인걸♪

 

카오루코

…!

저, 저기… 그 동영상을 삭제해 주실 수는…?

 

클로딘

카오루코가 이상한 짓을 하지 못하게 잠시 보관해 둘게 ♪

 

카오루코

네엣!? 아, 악당이네요!

 

카오루코

뛰어난 추리의 왓슨 선생님이 아니에요!

클로는 세이쇼에서 제일가는 악당이에요~~!

와아!

 

천신 아키라와 메이드 마야는... 아직도... 못 뽑았습니다... 소과금러 우러요

세이렌 유키시로 아키라

프로필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지만 하반신은 새나 물고기의 모습을 한 세이렌. 항해 중인 사람들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홀린 후에 죽이기때문에 바다의 괴물로 여겨지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인연 Lv. 15 대화

아키라

진짜 세이렌 같다고?

당연하다. 내가 연기하고 있으니까.

 

 

 

인연 Lv. 30 대화

아키라

세이렌은 참 불쌍한 생물이다.

오디세우스의 계책을 간파하지 못했으니까.

 

아키라

만약 내가 놈의 앞길을 막던 세이렌이었다면

몸을 바다에 던지는 사람은 오디세우스였을 텐데.

 

아키라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의미가 없다.

지금은 그저 불쌍한 세이렌을 연기하며 그 미성을 오디세우스에게 전할 뿐.

 


 

인연 스토리 1화: 노래 레슨

 

아키라

흥~ 흐흥~ 음…

 

아키라

…흐음.

그래, 방금 그 부분은 한 옥타브 올려야겠군.

 

아키라

거기에 맞는 동작을 표현한다면

양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시선을 올려서… 흠, 이거면 되겠지.

 

아키라

아니지,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여유를 둬도 좋을까.

 

아키라

모두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세이렌을 원하겠지.

내가 연기하는 완벽한 세이렌의 모습…

 

아키라

…흠.

아무래도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 같군.

 

아키라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지.

 

아키라

세이렌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레슨을 거듭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답이 나올 테니까.

 

아키라

그때가 찾아올 때까지

지금은 그저 레슨을 계속할 뿐.

 

아키라

모두가 원하는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훌륭하게 연기해 내겠어.

 

아키라

…좋아.

 

아키라

흐름과 동작이 어색하지 않은지 확인하는 의미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볼까.

 

아키라

넌 언제부터 거기 있었지?

 

아키라

아까부터 있었다고?

그렇다면 미리 말을 하지 그랬나.

 

아키라

하지만 보다시피 난 지금 바빠.

 

아키라

…곡과 안무를 만드는 중이다.

딱히 용건이 없으면 어서 가도록 해.

 

아키라

…의상이 어울린다고?

무슨 소리를 하나 했더니…

 

아키라

어울리는 게 당연하지.

나를 위해 만들어진 의상이니까.

 

아키라

이건 내가 연기하는 역할―― 세이렌을 본뜬 의상.

 

아키라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용이다.

 

아키라

시크펠트에서는 각각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

혼자서 무대를 구축, 연출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아키라

이 세이렌 의상은 그걸 위해 만들어진 거야.

따라서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일은 없겠지.

 

아키라

아깝다고…?

훗, 얄팍한 생각이로군.

 

아키라

무대의 수는 한정되어 있어.

전부가 세상에 나올 수는 없는 법이다.

 

아키라

심지어 나조차도 말이야.

 

아키라

무대소녀는 어째서 그렇게

무대에서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가.

 

아키라

그것은 늘 훈련을 거듭하기 때문이다.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훈련 또한 무대와 이어져 있지.

 

아키라

뭐,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으니 살짝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키라

…뭐? 보고 싶다고?

내가 세이렌을 연기하는 모습을?

 

아키라

흥, 그게 무슨… 아니지.

가끔은 그런 것도 나쁘지 않겠군.

 

아키라

나 역시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을 거야.

 

아키라

하지만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다음은 없어.

 

아키라

…나의 세이렌을

그 눈에 똑똑히 새겨라.

 


 

인연 스토리 2화: 세이렌의 일화

 

아키라

――휴우.

 

아키라

벌써 해가 지기 시작했군…

오늘의 레슨은 여기까지다.

 

미치루

하아~ 즐거웠어♪

둘이서만 레슨하는 건 오랜만이네~

 

아키라

그래.

최근에는 메이팡과 후배들이 곁에 있었으니까.

 

미치루

오늘은 후배들도 없어서

실컷 레슨하지 않았어?

 

아키라

한창 레슨하는 데 몇 번이고 말을 걸지 않았다면

동의할 수 있었을 텐데.

 

미치루

그건 미치루가 해 주는 조언이지♪

레슨에 필요한 거야~

 

미치루

그나저나 오늘도 정말 열심히 했네~

아키라가 방심하는 모습을 좀 기대했는데.

 

아키라

기대를 저버렸군.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미치루

응응, 맞아~

아키라는 레슨에서 방심하는 일이 없지?

 

미치루

덕분에 레슨의 성과도

제대로 나오는 것 같고, 역시 아키라야♪

 

미치루

세이렌으로서의 모습도 자리를 잡았는데

모두에게 보여 주지 못한 게 아쉬워~

 

아키라

문제없어.

이건 어디까지나 나 개인의 레슨용 작품이니까.

 

미치루

그래도 다들 보고 싶어 할걸?

메이팡에게 보여 주면 기뻐하지 않을까?

 

아키라

기뻐하게 해서 뭘 어쩌라는 거지.

그럴 여유가 있으면 레슨을 더 해야지.

 

미치루

에이~ 동기 부여가 얼마나 중요한데?

 

미치루

게다가 아키라가 세이렌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뭔가 얻는 게 있을지도 모르잖아.

 

아키라

…흠, 꼼꼼하게 만들 역할을 보면

뭔가 느끼는 바가 있을 수도 있겠군.

 

미치루

아~ 근데~ 세이렌은 인어지?

그렇다면 더 귀여운 느낌이 있는 편이 낫지 않을까~?

 

미치루

아키라의 세이렌은 날카로운 느낌이 들어~

무슨 말을 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랄까?

 

아키라

그렇게 느꼈다면

내가 연기하는 세이렌은 성공이군.

 

미치루

응~?

 

아키라

인어라고 하면 아름다운 목소리와 외모 때문에

좋은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지.

 

아키라

…하지만 현실은 달라.

원래 인어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괴물이야.

 

미치루

그건 그렇지.

선원을 홀려서 난파시키는 괴물이잖아.

 

아키라

…알고 있었군.

내가 연기하는 세이렌은 바로 그 괴물의 모습이야.

 

미치루

하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달까~

미치루 생각에는 이것저것 도전해 보면 좋겠는데.

 

미치루

지금 그대로라면 그야말로 평소의 아키라와 똑같잖아.

 

아키라

무슨 의미지?

 

미치루

언뜻 볼 때는 아름답지만 사실은 무서워~ 이런 느낌이랄까.

 

아키라

무서운 건 오히려…

 

미치루

……?

 

아키라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미치루

흐음~♪

뭐, 상관 없지만~

 

미치루

미치루와 아키라 사이니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사양할 필요 없어.

 

아키라

사양할 필요가… 없다고.

 

아키라

미치루에 대한 내 생각은 변함없어.

…감사하고 있다.

 

미치루

응? 왜 이렇게 솔직해~?

 

아키라

따, 딱히 평소에 솔직하지 않았던 건…

 

미치루

아하하핫, 농담이야~!

그래도 그 쑥스러워 하는 얼굴을 보니까 새로운 세이렌이 완성될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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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적에 맞서 항상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마세요.

 

(Lv. 101) [GLORY] 도전 임무 : 마법골렘 수련장

 

오셨군요, 용사님

하인즈님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았어요.

 

검은 마법사는 사라졌지만 이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힘이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하인즈님께서는 연합, 그 중에서도 글로리온 대원들이 절대 수련을 게을리 해선 안된다고 강조하셨어요.

 

그러면서 저희 글로리온 대원들이 수련을 할 수 있도록 마법골렘 수련장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글로리온의 일원이신 용사님께서도 수련장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용사님께서 전투력을 잘 유지하시면 연합이 준비한 글로리움을 드리도록 할게요.

 

마법골렘 수련장에서 수련을 해보시겠습니까?

 

그럼 수련장으로 보내 드릴게요.

열심히 수련해 보세요.

 

 

 

마법골렘 수련장

 

오셨군요 용사님.

우리 연합은 항상 최강의 전투력을 유지해야 해요.

 

▶마법 수련장에 입장한다.

 마법골렘을 상대로 용사님의 강함을 증명해 보이세요!

 마법 골렘이 더욱 강해집니다!

 STAGE: 0

 수련을 마치고 오셨군요. 수고하셨어요.

 역시 연합의 전력 답군요.

 글로리움 00개를 받으시겠어요?

 그럼 글로리움을 드리고 수련장 입구로 보내드릴게요.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

야수 유키시로 아키라

 

프로필
바람에 휘날리는 장미 꽃잎, 달빛을 받아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 추악한 외모를 가진 야수는 아름다운 것에 둘러싸여 자신의 모습에 절망하고 그동안 저지른 어리석은 짓을 저주했다. 

 

 

 

인연 Lv. 15 대화

아키라

꼬리털이 아주 아름답지? 야치요가 정성을 많이 들였다더군.

…혹시 만져 보겠나?

 

 

 

인연 Lv. 30 대화

아키라

미녀와 야수 이야기에서 중요한 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신기하지 않나? 백합도 난도 아니고 왜 장미였을까.

 

아키라

추측이지만… 「가시가 없는 장미는 없다」는 말처럼

단점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겠지.

 

아키라

야수의 단점은 오만함이지만 이야기에서 「장미의 가시」는 그것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야.

우리가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해라. 

 



인연 스토리 1화: 강아지 스티커… 

메이팡 
그리고 이 스티커를 표에 붙이면… 완성이에요! 

미치루 
메이팡, 뭐 해? 
설마 새로운 점이라도 보는 거야…? 

메이팡 
미치루 선배! 
아니에요, 학생회 멤버의 스케줄 표를 만들고 있었어요! 

미치루 
스케줄 표? 

메이팡 
[에델] 여러분은 우수하니까 
지금까지 필요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메이팡 
이렇게 각 멤버의 스케줄을 나열하면 
누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 일을 하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요! 

 

메이팡 
다른 멤버의 일의 진척을 가시화함으로써 
지원도 하기 쉬워지고… 

메이팡 
결과적으로 학생회 전체의 작업 효율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이건 그 테스트 버전이에요! 

 

미치루 
호오, 작년 행사에 걸린 작업 일수까지 적혀 있네. 
편리하다~ 이건 아키라도 칭찬하지 않을까? 

 

메이팡 
정말인가요, 미치루 선배!? 

미치루 
응응! 지금 같이 보여 주러 가자♪ 

메이팡 
네, 그래요! 



메이팡 
아키라 선배, 이것 좀 보세요! 

 

아키라 
이건… 5명의 스케줄 표인가. 


미치루 
메이팡이 여러모로 생각해서 만들어 줬어♪ 

 

아키라 
호오, 메이팡이? 
확실히 아주 알아보기 쉬운 표로군. 

메이팡 
가, 감사합니다, 아키라 선배! 

아키라 
다만… 

메이팡 
뭔가 부족한 점이라도 있나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고칠게요, 뭐든지 말씀하세요! 

아키라 
아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기보다… 

아키라 
이 표에 붙인 말 스티커는 뭐지? 

메이팡 
설명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이건 시오리를 나타내는 스티커예요! 

메이팡 
이름을 기입하면 표가 너무 세세해져서 
컴퓨터의 아이콘처럼 스티커를 붙여 봤어요. 

아키라 
이 햄스터 스티커는? 

메이팡 
미치루 선배입니다. 
동그란 눈동자가 닮아서요. 

미치루 
쑥스러워라~♪ 

아키라 
그럼 이건. 

메이팡 
고양이는 야치요입니다. 야치요는 외모도 태도도 왠지 고양이 같아서요. 
이 원숭이는 저예요. 

아키라 
그렇다면 이 사자 스티커는… 

메이팡 
네! 아키라 선배입니다! 

메이팡 
백수의 왕이라는 사자의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건 
학교 톱인 아키라 선배밖에 없으니까요…!

 

아키라
그렇군…


메이팡
그럼요!

아키라
잘 들어라, 메이팡.


메이팡
네, 넷! 

아키라 
나는 스티커의 그림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 진정한 톱이다. 

메이팡 
……! 

아키라 
그러니…아무에게도 할당되지 않은 채 종이에 남아 있는 
저 강아지 스티커여도 상관없다만? 

메이팡 
네!? 

 

메이팡

마, 말도 안 돼요! 아키라 선배가 강아지라니…! 
아키라 선배는 더욱더 멋진 존재인걸요!

 

메이팡

하지만 아키라 선배에게 사자를 강요한 제가 잘못했어요!

사자도 결국은 동물일 뿐. 아키라 선배 본인에게 필적할 수는 없죠!

 

메이팡

당장 아키라 선배의 스티커를 만들어서 인쇄해 올게요!

 

아키라

아니…

 

미치루

……

 

아키라

…왜?

 

미치루

아~무것도 아니야~♪

 


 

인연 스토리 2화: 학생회장으로서의 일면과 측면

 

야치요

미치루 선배~

내년의 각 클럽 활동 예산 분배는 이걸로 OK인가요~?

 

미치루

그래그래~ 확인할게~

 

미치루

음~ 예산을 좀 많이 잡은 것 같은데?

 

야치요

에고, 이 정도도요?

 

미치루

조금 더 낮춰 보자♪

차라리 불만이 나왔을 때 지금 정도로 올려야 그쪽에서도 납득할 수 있을 테니까.

 

야치요

아하, 그렇군요~

알겠어요~

 

미치루

그럼 시오리가 복사해 준 책자에…

 

시오리

아아, 결산 자료가…

 

미치루

시오리. 결산 자료는 3번째 단에 있어.

파란색 파일에 정리해 뒀으니까 확인해 봐♪

 

시오리

앗, 네! 감사합니다!

 

메이팡

이사장님께 도장을 받아 왔어요!

 

미치루

메이팡, 마침 잘 왔어♪

 

미치루

내년의 문화 행사 계획서를 만들려고 하는데

도와줄래?

 

메이팡

그거,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서류였죠?

 

야치요

지난번에는 3일 정도 걸렸다고 들은 것 같은데…

각 담당자의 확인을 받는 게 보통 일이 아니죠~

 

시오리

3일이나…!

 

미치루

그래도 꽤 좋은 경험이 될 거야.

 

메이팡

그렇다면

꼭 돕고 싶어요!

 

아키라

지금 돌아왔다.

 

미치루

고생했어~♪

 

야치요

아키라 선배, 어디 갔다 오셨어요~?

 

아키라

이것저것 확인을 하고

문화 행사 계획서 작성을 끝내고 왔다.

 

미치루

뭐!?

 

메이팡

자, 잠깐만요!

그건 만드는데 3일이 걸린다고――

 

아키라

작년까지는 그랬지.

올해부터는 내 판단하에 작성 방법을 완전히 바꿨다.

 

아키라

각 담당자 확인 및 승인 과정을

미리 숙지해두고…

 

아키라

작업 과정을 조금 손보는 것만으로

제법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어.

 

미치루

역시 아키라야♪

[에델] 중의 [에델]!

 

메이팡

평생 따르겠습니다!

 

아키라

당연한 소리나 할 시간이 있으면 손을 움직여라.

 

메이팡

앗! 네, 넷!

 

아키라

미치루. 나는 나가서 1건 더 해결하고 오겠어.

이쪽 일을 잘 부탁한다.

 

미치루

나만 믿어♪

 

시오리

유키시로 선배, 정말로 멋져요…!

 

야치요

제가 저분의 후배라서 좋아요.

즉, 선배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의미지만요.

 

미치루

아키라가 이렇게까지 해 주는데

우리도 열심히 해야지♪

 

메이팡

이, 이건…!?

여러분, 잠깐 여기로 오세요!

 

시오리

메이팡 선배? 갑자기 왜 그러세요?

 

메이팡

아키라 선배가 만들어 주신 문화 행사 계획서요.

전부 손글씨로 작성되어 있어요!

 

앗?

 

미치루

아… 하긴 아키라는

손으로 써야 자료를 더 빨리 완성하니까…

 

야치요

세상에, 얼마나 초인인 거예요.

그보다 혼자서만 진화 벡터가 잘못된 거 아니에요?

 

시오리

그래도 굉장해요…

마치 컴퓨터로 인쇄한 것처럼 깔끔한 글씨로…

 

미치루

…문제는 데이터 형식으로 제출해야 해서

컴퓨터에 입력해야 한다는 점이지만♪

 

네에엣!?

 

미치루

괜찮아, 괜찮아!

다 같이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야치요

아키라 선배, 컴~~백…

 

 

 

아키라

에취…

 

아키라

(감기 기운이 있나?

컨디션 관리를 확실히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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