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30 (금)
네코제에서 만나는 지인분들 드디려고 오전에 부평가서 머랭쿠키랑 마카롱을 좀 사왔다. 가게 찾아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기다리는데... 지나가던 어떤 아주머니께서 전화도 하고 어찌어찌 해서 가게분들 소환(?)하시고 선물용으로 뭐가 좋을지도 추천해주셨다. 그리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스콘을 덤으로 받았다. 이건 내가 먹음. 맛있었다.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KTX 4인 파티에 참가했습니다. 한 분은 늦으셔서 못 오시고 스댕님 저스티님 그리고 팀원인 무영님(따로 예매함)이랑 함께 내려갔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이야기해서 시간이 빨리 갔다. 내려갈땐 몰랐는데 올라올땐 3시간이 참 길더라고요.
그리고 굿즈 팔 거 얼마 안 된다고 캐리어에 구겨넣었는데 버스탈때 캐리어가ㅋㅋㅋㅋ 안 들려서ㅋㅋㅋㅋ 버스기사 아저씨께 들지도 못하는거 뭐 그리 들고다니냐며 한소리 듣고... 역부터는 무영님이 들어주고... KTX에서부터는 스댕님이 들어주시고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미안하고 죄송해 죽는줄 알았음
도착해서 배정된 호텔 찾아갔는데 호텔 로비가 17층이라 당황했음; 엘베 카드 안 찍으면 버튼 안 눌리길래 또 당황했음; 그리고 호텔에 체크인한 리토와 무영은 배고프다며 근처 치킨집을 찾는데... 순살치킨이 13,000원인 치킨집이 있길래 부산 물가에 감격하며 양념 반 간장 반을 사왔습니다. 치킨집 다녀오는데 횡단보도가 너무 멀고 안 보여서 호텔 밖으론 어지간하면 안 나가는게 좋겠다 다짐했음. 사람들이 왜 꾸역꾸역 수도권에 모여 사는지 알 거 같다 싶었음. 그리고 편의점 한참 찾아다녔는데 호텔 안에 있더라. 호텔 도착해서 치킨 먹고 나니까 새벽 두신가 해서 자려고 누웠는데 검마 오리진 애니 떠서 몇 번 돌려보다가 잠들었음.
181201 (토)
아침에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난다. 우린 엄청 느긋하게 나갔는데 다른 부스러분들은 일찍 나가계시길래 제시간에 나갔는데도 지각한듯한 기분이 들었음... 빠르게 부스 세팅하고 헬레나 코스했다. 이 옷도 슬슬 그만 우려먹을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내게 안 맞음. 이 날은 나름(?) 정신 없고 긴장하기도 해서 부스 들를 틈이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코스옷이 얇아서 그런가 추웠음.
어떤 분께서 메이플 부스러분들 뽑기 한번씩 하라고 하셔서 뭐지 하면서 뽑았더니 김냉님이셨다. 뀨뀨뀨 하니까 도망가셨다... (왜곡된 기억) 체키씨가 우리 부스에 들렀다 가셨다. 부스에 앉아있는데 메르세데스님이 지나가시길래 같이 사진 찍었다. 뱃지랑 워터볼이 잘 팔렸다. 에린님이 빼빼로를 주셨다. 맞다 그리고 써니사랑님이 메쿠해주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녁땐 도냐님이랑 합류해서 저녁먹으러 감. 시청 앞에 있는 무려 3인 10만원짜리 뷔페 갔음. 도냐님이 쏘심ㅎ 육회를 열시미 먹었다... 디저트 쪽에 있는 치즈가 맛있었다 치즈 더 먹을걸ㅠ 진짜 너무 열심히 먹었음 그리고 바로 도냐님이랑 헤어져서 숙소 갔는데 나름 일찍왔다 생각했는데도 10신가 그러더라.
181202 (일)
이날도 코스했고 이날도 추웠다. 부스 돌러 갔는데 카메라 든 어떤 분께서 다른 게임 코스하시는 분들 옆에 서서 포즈잡으라 하곤 사진찍어가심. 헬레나가 웬 옆동네 캐릭터들이랑 포즈잡고 있으면 이것때문이다... 부스 사이에 너무 자연스럽게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 부스가 있길래 당황함. 스티커 사러 갔는데 메이플 코스했다고 몇 장 더 주시길래 좋은데 당황했음 (?) 분명 어제는 메쿠를 받았고 오늘은 베이스만 했는데 사진요청은 더 많이 들어와서 당황함. 왜 자꾸 당황했다고 쓰지 아무튼 그랬다. 건너편에 마카롱 파는 부스가 계속 신경쓰이길래 가봤더니 메이플도 있었다. 그런데 어떤게 메이플인지 구분 못하시더라 외부 부스신듯. 근데 루시드는 잘 팔려서 기억하시더라. 하긴 마카롱 굽는것까진 개인이 하는 거 많이 봤는데 프린팅은 역시 업체겠지 (곰곰) 하나에 3,000원이지만 네코제 온 기념으로 사먹어보기엔 좋습니다. 경뿌 뱃지 너무 많이 남아서 막판엔 메이플 부스러분들께 리얼 경뿌하고 옴. 12채 네코제 ㄱㅃ@@@@@
오는길에 짐이 너무 무거웠던 터라 남은 짐은 택배 무조건 택배로 보냈음. 그런데 막상 택배상자에 넣으니까 별로 안 차더라. 이날도 저녁땐 도냐님이 오셨고 같이 서면에서 저녁먹고 카페에서 수다떨다가 8시 40분차 타고 올라왔음. 그런데 내가 지하철 안 끊기는 것만 보고 버스 끊기는 걸 못 봐서... 역부터 집까지 버스타야되는데 걸어옴. 그래도 캐리어가 많이 가벼워져서 걸을만했다. 그리고 새벽 1시에 도착했습니다 두둥
뭔가 돈은 많이 쓴 기분인데 비싼걸 조금 사가지고 결론적으론 진짜 조금밖에 안 산거 같은 기분이 들음. 산것중엔 데아 시두스 이어링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악세사리 안 하는 편인데 이건 뭔가 큰 귀걸이인거 치곤 실제 하고 나가도 괜찮을 것 같고 무엇보다 이거 눈으로 볼때도 예쁘지만 실제 껴보니까 더 예뻐보임ㅠㅠㅠㅠㅠ 아쉬운 점이라면 공식굿즈 다 사고 싶었는데 돌정(연두)이랑 히오메 앨범밖에 못 샀다는 거...